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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문화자료

[대관전] <다른 반복>
[대관전] <다른 반복>
기간 2022. 06. 28.~2022. 07. 10.
장소 경기도자미술관 제 4전시실
주최 한국도자재단
대상 권신애, 문혜주, 이재권, 정희승, 최챈주, 한세리
문 의 031-631-6501
홈페이지  www.kocef.org/02museum/04_202201.asp
[대관전] <다른 반복> “다른반복” 전시는 작가들이 설치과정에서 익숙하게 맞이했던 조건을 대상화 하여 전시장의 시설물을 이용한 작품설치를 시도하였다.
조건을 한계로 받아들이기보다 해석의 영역으로 치환하여 제작 도구처럼 활용하였다.

전시장 구조가 지니고 있는 작품 위치와 관람객 이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형식에 초점을 두었다.
작품에 대한 인식은 새롭게 분해하고 나열된 조건들을 통해서 방향 제시한다. 연출된 공간은 작품과 조건이 마주치는 상태인 것이다.

작품 구성은 상반된 요소가 필연적으로 공존하고 있는 현실세계에서 개인의 욕망이 자기중심적으로 작동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준비과정에서 고려되었던 현실은 비교 대상으로 설정하는 연극무대처럼 상징공간인 전시대와 혼돈 공간인 백스테이지를 모듈화 한
이면의 모습을 공존시켰다. 완결한 하나만이 아닌 상이한 것이 동시에 함께하고 있음을 전달하려는 것이다.

전시된 작품들은 쇼케이스를 향하여 바라보듯, 전면성이 강조된 한 방향에서 감상을 유도하게 된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사소하게 마주하였지만 휘발 물질처럼 사라져버리는 모순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필연적으로 중첩된 사건의 현장이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자연생태계 이슈를 동물에 초점을 둔 권신애작가의 작품은 인간과 공존에 필요한 식생활과 생활공간에서 공동체 논의를 조성하게 한다.
문혜주 작가는 반복되는 노동 환경을 조형 언어로 전환하여 모순을 통한 경계 허물기 작업에서 자본주의 가부장제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이재권작가는 인간은 타자들의 시선을 발견하고 의식하며 이상적인 나의 모습을 장식한다는 논리에 기초한 억압되어온 본인의 여성적인 성향,
미적 욕망을 작업으로 분출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정희승 작가의 고통스러웠던 과거의 경험에서 생명의 유한함을 흙의 물질성에서 찾고 마지막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아름다움으로 정리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최챈주 작가는 앞뒷면으로 제작된 도자기의 물리적 양면성에 기초한 상반된 두 상황이 공존하고 있는 것에서 현실의 삶 또한 다르지 않게 권태롭지 않는 어울림을 시도하고 있다. 한세리 작가는 감성적이고 현실과 먼 꿈같은 주관적 세계로 자기중심적이자 자의적인 표현이 가능한
정서적 공간으로 초대하여 마음의 평안함과 휴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