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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의 대명사인 청자의 탄생과 발달 배경에는 동아시아 최고급 기호식품이었던 차의 역할이 매우 컸다. 우리역사상 차 문화가 가장 발달한 나라는 고려였다. 고려는 청자 다구의 국내 생산을 위해 중국의 선진 청자기술을 수용하였고, 통일신라의 회유도(灰釉陶) 기술을 바탕으로 청자 생산에 성공하였다. 고려의 대표 도자기로 청자가 급부상하였고, 문화의 척도로서 500년간 차 문화와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왔다. 기획전 <다향다색茶香多色 : 차문화 속 청자 이야기>는 한국 청자문화에 밑거름이 된 ‘차(茶)’에 주목하여 차 문화와 함께 다양하게 전개된 고려시대 생활도자를 선보이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는 ‘다색(多色)’을 조명하는 1부 ‘푸른 청자를 꽃피우다’와 ‘다향(茶香)’을 조명하는 2부 ‘향긋한 차를 즐기다’ 두 개의 주제로 나눠 차 문화에 담긴 청자 이야기를 살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