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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경기도자미술관은 1999년 개관이래 2023년까지 20여 년에 걸처 17,061점에 이르는 현대도예 소장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소장품들은 한국현대도예와 세계현대도예의 서사에서 중요한 거장의 작품뿐 아니라 동시대 현대도자예술의 대표적인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로 수집되었습니다. 미술관의 특성과 소장품을 소개하는 상설전시는 표현매체로서 흙을 인식한 현대도예는 과연 오늘날까지 어떻게 이어지도 변화되고 있는지 한 눈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흙으로부터 시작된 탐구의 여정, 《현대도예- 오디세이》 《현대도예- 오디세이》는 전근대적인 도자수공업에서 벗어나 예술로써 도자를 정립한 20세기 현대도예의 시작과 오늘날 현대도예의 다양한 표현 양상을 경기도자미술관의 국내외 주요 소장품을 통해 살펴봅니다. 소장품상설전시는 총3부로 구성됩니다. 1부 <흙, 현대도예의 서막>은 현대 도예사의 시작과 뿌리가 된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한국, 미국, 일본의 선구자 작품과 함께 소개합니다. 1950년대 중반 이후 전통 계승과 현대화를 위한 움직임 속에 현대도예가 형성된 한국도예의 주요 소장품과 세계 현대도예에 점토의 혁신적 작품 활동을 펼치며 현대도예의 시작을 알린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어서 21세기 현대도예의 다양한 경향 중 소장품의 특징을 바탕으로 2부 <흙, 물질과 조형언어>는 현대도예의 특징 중 재료의 '물성'표현과 입체조형의 관점에서 공간과 구조, 형태와 크기, 색, 질감 등 도예의 가능성을 탐색해 온 작품들이 펼쳐집니다. 3부 <흙, 현대 도예 모색과 탐구>에서는 자유로운 조형 언어의 획득 이후 작가의 주관적 사과와 감정, 내러티브 표현을 담은 3차원의 입체 조형과 다원화된 현대도예가 전개됩니다. 21세기에 나타난 현대도예의 다양한 표현 양상을 "새로운 형상과 회화성" "기(器), 심미성 탐색""현대도예의 다원화" 섹션을 통해 도자예술 장르의 근본적 질문을 던지며 또 다른 범주의 도자예술을 모색하고 탐구해가는 소장품을 조명합니다. 또한 소장품을 자세히 탐색하며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인터렉티브 미디어 월을 통해 상설전시에 출품된 소장품을 2D, 3D로 다각도로 세밀하게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이천세계도자센터에서 경기도자미술관으로 명칭변경을 시작으로 미술관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회복하기 위한 변화의 과정에 있는 경기도자미술관이 재개관하는 첫 소장품상설전시 《현대도예- 오디세이》 입니다. 흙이라는 도자예술의 이해와 특징을 한눈에 살펴봄으로써 내일의 현대도예를 향한 사고의 지평을 여는 기회와 공감을 나누길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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