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연토기 (磨硏土器, 黑色磨硏土器, Polished Earthen Ware, Burnished Earthen Wa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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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무문토기의 한 종류로서 그릇 표면에 광물질 안료를 바르거나 또는 기물을 성형한 이후 약간 건조된 후 기물의 표면을 차돌이나 단단한 물질로써 광택이 나도록 문지른 다음 건조하여 가마에서 소성한 토기이다. 유약이 입혀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문지른 효과로 인하여 약간의 광택이 나고 흡수율이 적어지며 장식적인 목적을 가진 기법이다. 현대도예에서는 마연토기 기법이 다양하게 발전되어 구미의 많은 도예가들이 마연토기 기법으로 노천소성을 하거나 내화갑 소성을 하여 자연스러운 표면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흑색마연토기(黑色磨硏土器)는 흑도(黑陶)라고 하며 영어로는 Black Pot이라고도 한다. 마연토기 기법으로 표면에 광택을 내준 후 토기가마에서 소성할 때에 연기를 쐬게 하여 검게 만드는 토기이다. 중남미 지역이나 멕시코 또는 미국의 전통 인디언들이 마연토기 기법을 그대로 보존하여 검은 토기를 제작하고 있으며, 소똥을 이용하거나 나무로 소성하여 톱밥에 파묻거나 하는 독특한 방법으로 존속하고 있다. 토기의 표면에 광택이 나면서 검은색 내지는 회색, 짙은회색 등으로 구워내거나 때에 따라서는 산화로 붉은색을 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루나 기와 또는 물항아리, 쌀독 등을 꺼먹이 기법으로 구워냈다. 흑색마연토기는 꺼먹이 기법이라고도 할 수 있으나 꺼먹이 토기에 비하여 표면을 연마하여 광택을 내주는 점이 다르다 하겠다. -도자예술용어사전 정동훈 지음-에서 발췌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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