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완의 주요부분 및 명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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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부터 말기까지 꾸준하게 제작된 다완은 백자와 분청 할 것 없이 생산되었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막사발이 일본의 국보가 되었느니 어쩌니 하지만 여하한 형태라 할지라도 우리나라 대대로 일천여년이상의 음다풍속이 있었고, 기록에도 「茶」라는 명문이 기록된 다완도 신라시대 때부터 있었음을 감안할 때 조선시대가 그 빈도나 수요자가 적었음은 모르겠지만 다완의 생산의 역사는 길다고 하겠다. 다완이란 말 그대로 ‘차를 담는 완’이라는 뜻이다. 차를 담으면 모두다 다완이요, 밥을 담으면 모두다 밥공기가 될 수 있다. 일본의 최고의 다완이라 그네들이 자랑하는 라쿠다완도 거기에 밥을 먹으면 단순한 밥공기가 되는 것이다. 그렇듯 기물이란 사용하는 사람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사용하느냐 에 좌우된다 할 수 있다. 우리의 현대작가분들이 막사발을 재현하니 어쩌니 하지만 그것이 단순한 막사발을 재현한다면 그렇게 고가를 매길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그것은 이제는 막사발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엄밀히 말해 다완을 만든 것이라 보아야한다. 차 빛깔과의 조화는 물론이요, 말차를 거품 내는데 입지름이 너무 좁지나 않는지, 아니면 울높이가 너무 낮아 다솔로 거품을 내는데 찻물이 튀지나 않겠는지 등등은 좋은 다완을 고르는 가장 좋은 첫걸음이 된다. 그러나 가장 좋은 다완은 자신이 차생활을 해나감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사용해보고 자신에 부합하는 다완이 가장 좋은 다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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