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빙과 식사매너...유래를 알면 더 재미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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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한 가지씩 낸다 전체요리에서 시작해 디저트까지, 디너 파티에서는 요리가 한가지씩 나온다. 이것은 러시아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러시아는 날씨가 아주 춥기 때문에 한꺼번에 음식이 나오면 아무리 따뜻한 음식이라도 금방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요리는 한 접시에 담아낸다. 정식의 디너에서는 요리를 한 접시에 담아낸 후 손님앞에서 잘라 나눈다. 이는 따뜻한 것은 따뜻하게, 차가운 것은 차가울 때 바로 서브해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 뿌리는 중세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는 은에 독이 닿으면 색이 검게 변한다고 여겼기 때문에 손님앞에서 은으로 만든 나이프로 직접 썰어냄으로써, ‘독이 없으니 믿고 드십시오’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음료는 오른쪽, 요리는 왼쪽에서 서브한다. 옛날, 비스듬히 누워서 음식을 먹던 시대에는 음식이나 음료의 서브를 맞은 편에서 했다. 시중 드는 사람이 서서 나이프나 포크를 사용하면 찔릴 거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코스에 따라 와인 등 마실 것은 오른쪽에서, 요리는 왼쪽에서 서브한다. 다 먹은 음식을 물리는 것은 전부 오른쪽, 여기에는 무슨 큰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식기류를 다루기 쉽고, 순서를 정해둠으로써 먹는 사람도 대응하기 쉽도록 한데서 생긴 것이다. 고기는 남성이 서브한다. 사냥에서 얻은 노획물을 잘라 나누는 것이 남성의 역할이었던 데서 비롯되어 지금도 서양에서는 바비큐 파티 등을 할 때 고기는 남성들이 서브한다. 지금도 여성들만의 파티가 아니라면 고기는 남성이 자른다. 나이프의 칼날은 안쪽으로 놓는다. 나이프는 원래 무기로 썼던 것인데 끝을 둥글게 하여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 식사 도구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깔끝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놓으면 상대방에게 적의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한가지, 서양에서는 나이프를 연필 쥐듯이 잡고 사용하면 상스러운 행동으로 여긴다. 식사 도중 자리를 뜰 때, 냅킨은 의자에 영국에서는 기사들이 결투를 신청할 때 손수건을 던졌다. 마찬가지로 냅킨을 던지는 것도 도전의 표시. 식사 중에 자리를 뜰 때 냅킨을 식탁에 놓는 것은 요리가 맛이 없어서 자리를 뜨겠다는 의사표시가 된다. 식사 도중에 자리를 뜰 때 냅킨은 의자에 놓는 것이 매너. 단, 식사가 완전히 끝난 후에는 테이블에 적당히 접어 놓아야 한다. 바닥에 떨어진 것을 집어 먹으면 않된다. 식사 도중 바닥에 떨어진 것을 먹어서는 않된다. 나이프타 포크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테이블 곁에서 개가 고기를 먹고 난 후 버려지는 뼈를 받아 먹었다. 그래서 떨어진 것을 주워먹는 것은 개의 몫이라고 여기던 풍습이 그대로 테이블 메너로 정착 된 것이다. 접시를 핥으면 안 된다. 접시가 없었던 중세 시대에는 밀가루를 넓게 펴서 구운 피자판 같은 빵을 접시처럼 사용해 고기를 얹어 먹었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의 빵의 하인의 몫이었다. 접시를 햛는 것이 천박하다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화주제는 즐거운 것으로 소리를 내서 식사를 하는 것이 매너에 어긋난다고 알고는 있지만 자연히 나오는 소리까지 억제시킬 필요는 없다. 다만 금속이 스치는 소리나 그릇과 그릇이 부딪히는 소리는 피해야 한다. 매너의 기본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먹는 것, 무엇보다도 즐거운 대화가 있는 식탁이어야 한다. 서양에서는 종교, 정치, 나이, 머리카락 등에 관한 이야기는 식사 중에 하면 안되는 것으로 여긴다. 차는 여성이 서브한다. 18세기에는 차가 매우 귀한 것이었다. 그래서 차는 열쇠를 채우는 통에 넣어 보관했으며 차를 타는 것은 안주인만이 할 수 있었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술서비스는 남성이, 차대접은 여성이 한다. 술을 거절하고 싶을 때, 물이나 와인을 더 원할 때 잔에 술이나 주스 등을 서브할 때 원치 않으면 손을 잔 위에 대고 작은 소리로 거절하면 된다. 잔을 엎어놓거나 손바닥 전체를 유리잔에 대어 막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물이나 와인을 더 원할 대는 눈짓으로 서브하는 사람을 불러 유리잔을 가리키면 된다. 건배한 잔은 한 모금 마신 후에 내려놓는 것이 예의 삼페인 글라스에 술을 다라 축배를 할 대 축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셔버리면 안된다. 또 주인이나 주변 사람 중에 누군가가 축배를 하자고 제의하면 일단 잔을 들어올려 축배를 하고 한 모금 마신 후에 내려 놓는 것이 예의다. 건배한 잔은 한 모금 마신 후에 내려놓는 것이 예의 삼페인 글라스에 술을 다라 축배를 할 대 축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마셔버리면 안된다. 또 주인이나 주변 사람 중에 누군가가 축배를 하자고 제의하면 일단 잔을 들어올려 축배를 하고 한 모금 마신 후에 내려놓는 것이 예의다. 출처 : 『오늘부터 따라할 수 있는 테이블 데코』조은정 저,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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