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水飛, Elutria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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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란 점토를 물 속에서 충분히 풀어서 모래 등이 침전되기를 기다려 윗물을 제거하고, 차례로 탈수하여 고운 알갱이의 점토를 얻는 방법이다. 고려시대에나 조선시대 때의 관요 등에서는 주로 수비방법으로 태토를 만들어 사용하였으며 근대에 들어서도 수비방법을 사용하였다. 요즘은 수비보다는 볼밀(Ball Mill)에 원료를 미분쇄하여 필터프래스(Filter Press)로 수분을 제거한 후 토련기를 통과하여 공기를 제거시킨 태토를 사용하고 있다. 수비로 만들어진 태토는 모래 등의 불순물이 모두 제거되고 미세한 분말이 앙금으로 가라앉은 다음에 노천에서 건조시킨 후 충분히 숙성(熟成)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태토가 매우 곱고 점력이 강하여 물레성형에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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