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문 (唐草紋) | |
|
|
덩굴 식물의 실재적(實在的)인 형태를 본 떠서 일정한 형식으로 도안화시킨 장식 문양의 하나.
`당초`라는 용어는 원래 당풍(唐風), 이국풍(異國風)의 덩굴풀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당초문계 장식 요소는 여러 지역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형식의 분류에 따라 각 민족의 조형 양식의 특성과 문화적 성격을 가늠한다. 이러한 식물을 주제로 한 장식의장 문양요소는 주로 그리스 미술에서 유원(流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문 형식은 고대 이집트에서 발생하여 그리스에서 완성을 보았다. 당초문은 기원전 4세기경 알렉산더 대왕의 동정(東征)과 더불어 동방에 전래되었는데 중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서 6∼7세기경 불교문화의 유입, 융성으로 크게 성형되었다. 당초문은 인동당초문(忍冬唐草紋)과 보상당초문(寶相唐草紋)으로 크게 구분해 볼 수 있다. 인동당초문이라 하는 것은 주로 아칸더스 양식을 일컫는 것이며, 보상당초문은 로터스와 팔메트 약식을 자유롭게 도안화한 상징적인 덩굴무늬를 말하는데 이른 바 포도당초문, 연당초문, 모란당초문 등으로 불리우는 것을 총칭하여 보상당초문이라 할 수 있다. |
|
이전글
|
등요 (登窯, Chamber Klin, Climbing Kiln) |
다음글
|
굽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