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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회화에서 보이는 다양한 표현방식의 변화, 사진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등장과 부상, 이로 인한 시각문화의 변동, 그리고 수공업의 산업공예와 예술공예로의 분화와 전환, 예술가적 화가의 대두 등 일련의 현상들은 대한제국기가 근대 미술의 토대가 놓였던 미술사적으로 매우 유의미한 시대였음을 알려준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시기의 회화, 사진, 공예 등 다양한 장르를 총체적으로 아우른 첫 번째 전시로 이후 한국 근대 미술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 | ||||||||||||||